입시전략8 주요 대학의 기준 (대학 서열화, 입시 통계, 수험 전략) 전체 수험생 50만 명 중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 입학하는 학생은 약 2%에 불과합니다. 저도 처음 이 숫자를 직접 계산해 보고서 한동안 멍했습니다.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 쏟아지는 합격 후기만 보다 보면 그게 평균처럼 느껴지는데, 숫자로 보면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대학 서열화가 만들어낸 착시"주요 대학"이라는 단어는 누가 공식적으로 정의한 적이 없습니다. 교육부가 2019년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시 비율 40% 이상 확대를 권고한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이라는 표현을 쓴 적은 있습니다. 여기서 정시(定時)란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기준조차 당시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비율이 45% 이상인 대학들을 타깃으로 한 행정적 분류였지, 대학의 질.. 2026. 5. 29. 수시 상향 지원 6장 카드 배분이 합격을 갈랐다 (카드 배분, 학과 조정, 전형 선택)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6장의 카드를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하다 밤을 새워본 적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수시 카드를 짤 때 같은 실수를 했고, 그 결과가 어땠는지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드 배분의 실패, 제가 직접 겪어봤습니다수시 원서를 처음 쓸 때 저는 희망 학과 하나에 6장을 전부 몰아넣었습니다. 학교 레벨만 살짝 다르게 했을 뿐 학과는 동일했고, 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섞기는 했지만 각 전형의 평가 방식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채 이름 있는 학교 순으로 채웠습니다.결과는 참담했습니다. 교과전형으로 지원한 학교는 합격자 내신 커트라인에 미치지 못했고, 학종으로 넣은 학교는 저의 생기부가 그 학과와 얼마나 연결.. 2026. 5. 28. 2028 대입 변화로 꼭 확인해야 할 입시 핵심 (내신 산출, 수능 최저, 전형 전략) 아이가 고1이 되던 해, 저는 처음으로 2028학년도 대입이 제 문제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9등급제에서 5등급 제로 바뀐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게 각 대학 전형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학교 설명회에서도 큰 그림만 이야기할 뿐, 대학별 내신 산출 방식까지 짚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직접 자료를 뒤지기 시작하면서 보인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내신 산출 방식, 대학마다 다르다는 게 진짜 문제입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막연하게 내신 등급 숫자 하나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가늠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자료를 찾아보니 그 전제 자체가 틀렸더라고요.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5등급 절대평가제는 기존 9등급 상대평가와 구조가 다릅니다. 9등급.. 2026. 5. 24. AI 시대 진로 선택 (의대 신화, 창의성, 네트워킹)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때 진로 고민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이 "의대 아니면 공대"라고 했을 때 그 말을 그냥 받아들였고, 정작 제가 뭘 원하는지는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대가는 대학에 들어가서야 찾아왔습니다. AI 시대에 어떤 진로가 살아남고,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길러줘야 하는지, 지금 그 질문이 생각보다 훨씬 급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대 신화, 이제는 다시 봐야 합니다많은 분들이 의대를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이 믿음의 근거는 간단합니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즉 의사라는 직업의 희소성이 높은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경제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 구조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인지를 따지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진료와 처방은 사실 예측 가능한 루틴.. 2026. 5. 7. 논술 전형 (실질경쟁률, 수능최저, 독학법) 수시 원서를 쓰던 그해, 저는 논술 경쟁률 숫자 하나를 보고 바로 창을 닫아버렸습니다. 40대 1, 50대 1. 그 숫자가 전부인 줄 알았으니까요. 내신 4등급대였던 저에게 논술은 처음부터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고, 결국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입시가 끝나고 한참 뒤에야 그 판단이 얼마나 큰 정보의 공백에서 나온 것인지 실감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이 전부가 아니다제가 직접 겪어보니, 논술을 포기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저와 같은 이유였습니다. 명목 경쟁률, 그러니까 단순히 지원자 수를 모집 인원으로 나눈 숫자만 보고 겁을 먹는 것입니다. 명목 경쟁률이란 전형의 전체 지원자 수를 선발 인원으로 나눈 수치로, 실제 합격 가능성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논술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붙어 있는 .. 2026. 4. 28. 과기대 종합전형 (전형구조, 진로역량, 수능최저) 모집 요강을 처음 펼쳤을 때 저도 멍했습니다. 종합전형이라고 해서 한 덩어리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 전형이 두 개로 쪼개져 있었고 제가 원하는 학과는 그 둘 중 하나에서만 뽑고 있었습니다. 과기대 종합전형, 이름은 단순해 보이지만 구조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종합전형이 왜 두 개로 나뉘어 있는가과기대 수시 종합전형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창의융합인재 전형,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형 방법 자체는 동일하지만, 어떤 모집 단위를 어느 전형에서 선발하는지가 다릅니다. 저는 이걸 원서 접수 두 달 전에야 파악했는데, 솔직히 그때의 당혹감은 아직도 생생합니다.여기서 모집 단위란 쉽게 말해 지원하려는 학과나 학부를 의미합니다. 같은 과기대 내에서도 내가 지망하는 학과가 두 전형 중 어느 쪽.. 2026. 4.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