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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입 전략 (수시비율, 학종, 생기부) 수능만 잘 보면 대학 간다는 말, 아직도 믿고 계십니까? 저도 작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수학 학원부터 알아봤고,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도 "결국 수능이지"라는 말이 당연한 공기처럼 돌았습니다. 그런데 2027학년도 실제 입시 데이터를 숫자로 마주하고 나서, 저는 조용히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짰습니다. 수시비율 80% 시대, 정시에 대한 착각2027학년도 전국 대입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5,717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시 모집인원은 27만 7,538명으로 전체의 80.3%를 차지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수시 비율이 80%를 넘어선 수치입니다(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시는 68,134명, 비율로 따지면 19.7%에 불과합니다.숫자만 보면 정시 인원이 6만 명이 넘으.. 2026. 5. 11.
고3 수시 정시 병행 (주간 피드백, 학습 전환, 멘탈 관리) 독서실 자리에 10시간째 앉아 있는데 오늘 뭘 했는지 떠올려보면 아무것도 없는 느낌. 수능은 다가오고 있고, 내신도 챙겨야 하고, 학교 활동도 빠지면 안 된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멍하니 앉아 시간을 날려버린 날이 고3 때 꽤 많았습니다. 저도 그 안에 있었고, 그 막막함을 직접 겪어봤기에 오늘 이 이야기를 씁니다. 주간 피드백 막연한 불안을 숫자로 바꾸는 습관고3이 되면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여기서 투트랙이란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을 함께 준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들을 때는 그게 맞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현실에서는 어느 쪽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에 .. 2026. 5. 10.
대학 면접 준비 (스크립트, 두괄식, 첫인상) 처음 면접을 준비했을 때 저는 예상 질문 리스트를 뽑아서 답변을 통째로 외웠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다듬고 또 다듬어서 거의 암기 수준으로 만들었는데, 막상 면접장에서 교수님이 질문을 조금 다르게 던지는 순간 머릿속이 완전히 하얘졌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한,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준비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스크립트를 버리고 키워드로 다시 짜야하는 이유면접 준비가 무르익을수록 이상하게 불안감이 커지는 경험을 해보신 분이 있을 겁니다. 준비를 많이 할수록 오히려 더 긴장되는 역설이죠. 제가 그랬습니다. 연습할 때는 술술 나오는데, 실전에서는 예상과 다른 질문이 하나만 들어와도 외워 둔 문장 전체가 날아가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이 문제의 핵심은 스크립트 암기 방식에 있습니다. 스크립트(scrip.. 2026. 5. 9.
2028 바뀐 입시 (수능 공통 과목, 통합과학, 과목 균형) 아이 학부모 모임에서 처음 들었던 말은 "어느 학원 탑반이냐"였습니다. 2028 수능부터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모든 수험생의 공통 과목이 됩니다. 수학 하나에만 집중하던 방식이 이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 상황인데, 정작 그 자리에서 그 얘기를 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수능 공통 과목이 바뀌면 초등 준비도 달라집니다솔직히 처음엔 저도 몰랐습니다. 2028 입시 개편 이전에는 탐구 과목 선택제가 적용되어 수험생이 사회와 과학 중 자신이 유리한 두 과목만 골라 시험을 봤습니다. 여기서 탐구 과목 선택제란 개인의 진로나 강점에 따라 시험 과목을 골라 응시할 수 있는 구조로, 이 덕분에 상당수 학생들이 사회와 과학을 사실상 고3이 될 때까지 본격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됐습니다.그런데 개편 이후에는 이.. 2026. 5. 8.
AI 시대 진로 선택 (의대 신화, 창의성, 네트워킹)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때 진로 고민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이 "의대 아니면 공대"라고 했을 때 그 말을 그냥 받아들였고, 정작 제가 뭘 원하는지는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대가는 대학에 들어가서야 찾아왔습니다. AI 시대에 어떤 진로가 살아남고,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길러줘야 하는지, 지금 그 질문이 생각보다 훨씬 급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대 신화, 이제는 다시 봐야 합니다많은 분들이 의대를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이 믿음의 근거는 간단합니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즉 의사라는 직업의 희소성이 높은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경제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 구조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인지를 따지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진료와 처방은 사실 예측 가능한 루틴.. 2026. 5. 7.
수시 경쟁률의 진실 (수능최저충족률, 실질경쟁률, 보정계수) 저도 처음엔 경쟁률 숫자 하나만 보고 지원 자체를 포기했습니다. 논술 전형 경쟁률이 80대 1을 넘는 걸 확인하는 순간, 이건 애초에 안 되는 싸움이라고 단정해버린 거죠. 그런데 입시가 끝나고 나서야 그 학교의 실질 경쟁률이 20대 1도 채 안 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명목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를 몰랐던 대가가 꽤 컸습니다. 수능최저충족률이 경쟁판을 바꾸는 방식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으면 붙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걸린 전형에서는 이 상식이 완전히 다르게 작동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란, 수시 전형에서 합격 후보로 평가받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수능 과목별 등급 조건을 말합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는 내신이나 서류, 논술 점수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탈락 처리.. 202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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