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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입시 (5등급제, 정성평가, 면접강화) 올 1등급을 받아야 인서울이 된다는 말, 실제로 믿으셨습니까? 저도 한동안 그 말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2028 입시가 처음 언급됐을 때 주변 어른들도, 학교 선생님들도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게 없다"는 말을 반복했고, 그 불확실함이 오히려 더 큰 불안을 만들어냈습니다. 변화의 방향은 분명히 있는데, 그 방향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내신 5등급제, 변별력 붕괴일까 아닐까2028 입시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변화 중 하나는 내신 등급제 개편입니다. 기존의 9등급제는 상위 4%만 1등급을 받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 기준이 상위 10%로 넓어졌습니다. 이 소식이 나왔을 때 "변별력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고, 저도 솔.. 2026. 4. 15.
삼수 수시 점검 (교과전형, 학생부종합, 진로선택과목) 재수 때 9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 든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수학이 5등급으로 떨어졌는데, 저는 그걸 보면서 "이건 컨디션 문제야"라고 스스로를 납득시켰습니다. 내신 2점대에 6월 모의고사 성적도 나쁘지 않았으니 수시 원서 여섯 장을 전부 학종 상향으로 채웠습니다. 결과는 전광탈. 수능날 받아 든 3·4·3·4라는 성적표가 사실 그리 놀랍지 않았던 건, 이미 9월 이후로 공부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과전형을 주전형으로 잡았을 때 생기는 맹점교과전형(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을 정량 반영하여 선발하는 전형)은 내신 등급이 명확한 기준선으로 작동합니다. 여기서 교과전형이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교과 성적 수치만으로 합불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서류 평가나 면접 없이 객관적인.. 2026. 4. 14.
내신 포기 결정 (혼자 판단, 전형 선택, 수능 공부) 내신 성적이 무너졌을 때, 그 성적표를 혼자 판단하는 게 맞는 걸까요? 저는 2학년 2학기 성적표를 받아 든 날, 그 질문을 스스로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결론을 냈습니다. "이 내신으로는 안 된다"라고. 그리고 그 판단이 맞는 건지 검증도 없이 내신을 놓아버렸습니다. 그게 얼마나 성급한 결정이었는지는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혼자 판단한 내신 포기, 어디서 어긋났나2학년 2학기가 끝나고 받아든 성적표에는 5.59가 찍혀 있었습니다. 직전까지 3점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국어 6등급, 영어 5등급, 사회 6등급으로 전 과목이 동시에 무너진 결과였습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런 식의 전 과목 하락은 단순히 공부를 덜 해서가 아니라, 뭔가 심리적으로 버티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상태일 때 나타납니다. 그런데.. 2026. 4. 13.
수시 경쟁률 읽는 법 (눈치싸움, 허수, 물리선택) 저도 처음엔 경쟁률 숫자가 높으면 어렵고 낮으면 쉽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원서를 써보니 그 공식이 얼마나 위험한 착각인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2026학년도 수시에서 3등급대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가천대, 숭실대, 광운대, 명지대, 인하대의 경쟁률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숫자 뒤에 숨은 구조가 보입니다. 눈치싸움의 함정 마감 직전 경쟁률을 믿었다가 당한 이야기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명지대 학교장 추천 전형 마감 직전, 법학과와 행정학과의 실시간 경쟁률이 각각 2.5대 1이었습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어려운 숫자였고, 저는 그 낮은 경쟁률을 보고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마감이 끝나고 확인한 최종 경쟁률은 각각 5.5대 1, 5.33대 1이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한 수험생들이 마.. 2026. 4. 12.
내신 2.92 학종 전략 (생기부, 챗GPT, 원서전략) 수학이 발목을 잡는다는 걸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중학교 때 수학 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 없었고, 주변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내신 2.92, 수학 5등급이라는 숫자를 앞에 두고 어떤 전형을 선택해야 하는지, 생기부는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막막했던 그 시간을 겪어본 입장에서, 지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수학 5등급이면 학종이 답인가처음부터 교과 전형은 선택지에서 지웠습니다. 교과 전형이란 내신 등급을 중심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수시 전형으로, 수학처럼 주요 교과 하나가 크게 흔들리면 전체 평균이 뭉개져버립니다. 수학 5등급인 상태에서 상위권 대학 교과 전형을 노리는 건 처음부터 가능성이 낮다는 걸 저도 알고 있었고, 그래서.. 2026. 4. 11.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권장과목, 과목선택, 계열선택) 선택과목 고르는 게 그냥 '좋아하는 거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정통신문을 받아 들고 과목 이름들을 훑어보다가 그냥 제일 익숙해 보이는 것들을 골랐습니다. 그 선택이 얼마나 무심한 판단이었는지는 2학년이 돼서야 실감했습니다. 선택과목은 단순한 수업 선호도 문제가 아니라, 대학 입학 이후의 적응력과 직접 연결된 문제입니다. 권장과목, 왜 생겼고 어떻게 읽어야 할까권장과목(recommended subjects)이란, 대학이 특정 학과 진학 예정 학생에게 고등학교 단계에서 미리 이수하기를 바라는 과목 목록을 말합니다. 여기서 권장과목이란 단순한 참고 사항이 아니라, 동점자가 생겼을 때 이수 여부로 당락이 갈릴 수 있는 실질적인 평가 기준입니다.이 제도가 만들어진 .. 2026.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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