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 수능 과목 선택 (사탐런, 확통런, 수능최저) 3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 들고 이 과목을 계속 가져가야 하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바꿔야 하나 고민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 고민을 해봤습니다. 아이가 물리 1을 선택했고 3월에 2등급이 나왔을 때, 솔직히 처음엔 '그래도 2등급이면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안이한 판단이었는지는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사탐런, 숫자로 보면 다르게 보입니다사탐런이란 원래 이과 과목인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자연계열 학생이 수능에서 문과 탐구 과목으로 갈아타는 것인데, 2025학년도 수능에서 이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처음으로 통계상 뚜렷하게 드러날 만큼 규모가 커진 것입니다.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흐름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미적분 응시자 수가.. 2026. 5. 2. 의대 증원 도미노 (일반고 역습, 입결 변화, 수시 전략)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의대 정원이 늘면 연세대 입결이 오른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게 무슨 논리인지 바로 와닿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실제 입결 데이터를 찾아보고 나서야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의대 증원이 상위권 대학 입시판을 어떻게 뒤흔들고 있는지, 그리고 일반고 학생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생기는 건지 직접 검증해 봤습니다. 도미노 현상, 데이터로 확인해 봤습니다일반적으로 의대 정원이 늘면 상위권 대학 입결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실제 수치를 확인했을 때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반고 합격 비율이 2023학년도 59.96%에서 2025학년도 68.61%로 약 7% 포인트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입결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여기서 학생부종합전형이란 내신 등급 외.. 2026. 5. 1. 내신 4~5등급 수시 전략 (입결 분석, 학종 전형, 지원 범위) 수시 원서 접수 시기가 다가올 때 내신 4등급 중반을 들고 있으면서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현실적으로 생각하라 하고, 부모님은 어딘가는 될 거라고 하는데, 두 말이 너무 달라서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하게 되는 그 혼란. 저도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입결 분석으로 본 4~5등급의 현실적인 지원 범위입결(입시 결과)이란 전년도 실제 합격자들의 성적 분포를 말합니다. 보통 50% 컷과 70% 컷으로 표기되는데, 50% 컷은 합격자 성적의 중간값, 70% 컷은 하위 30%에 해당하는 성적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70% 컷이 내 성적과 비슷하거나 낮다면 지원해 볼 만한 라인이라는 뜻입니다.제가 3학년 여름방학에 입결을 처음 직접 찾아봤을 때 솔직히 좀 당황했습니다. 막연히 학종.. 2026. 4. 30. 정시 지원 전략 (정보 격차, 군별 전략, 영어 등급) 수능이 끝나고 가채점 결과를 손에 쥔 순간, 막막하다는 말 외에는 딱히 표현이 없었습니다. 점수는 있는데 이 점수로 어디를 써야 하는지, 어디가 안전권이고 어디가 소신인지 감이 없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수시에서 정시로 전향하면서 배치표 보는 법도 몰랐고, 같은 점수라도 학교마다 반영 방식이 달라서 유불리가 갈린다는 사실조차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 글은 그 혼란을 직접 겪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한 글입니다. 정보 격차가 만드는 입시 불공정정시는 공정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수능 점수가 모두에게 공개되고, 커트라인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 말에 선뜻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점수 자체는 공개돼 있어도, 그 점수를 가지고.. 2026. 4. 29. 논술 전형 (실질경쟁률, 수능최저, 독학법) 수시 원서를 쓰던 그해, 저는 논술 경쟁률 숫자 하나를 보고 바로 창을 닫아버렸습니다. 40대 1, 50대 1. 그 숫자가 전부인 줄 알았으니까요. 내신 4등급대였던 저에게 논술은 처음부터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고, 결국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입시가 끝나고 한참 뒤에야 그 판단이 얼마나 큰 정보의 공백에서 나온 것인지 실감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이 전부가 아니다제가 직접 겪어보니, 논술을 포기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저와 같은 이유였습니다. 명목 경쟁률, 그러니까 단순히 지원자 수를 모집 인원으로 나눈 숫자만 보고 겁을 먹는 것입니다. 명목 경쟁률이란 전형의 전체 지원자 수를 선발 인원으로 나눈 수치로, 실제 합격 가능성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논술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붙어 있는 .. 2026. 4. 28. 학종 고교 수준 평가 (과목편제, 성취도분포, 수행평가) 지금까지 내신 등급만 잘 받으면 수시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입시가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됐는데 입학사정관은 같은 2등급이라도 어떤 학교에서 받은 2등급인지를 꽤 정교하게 구분하고 있었습니다. 그 판단 기준이 생각보다 구체적이고, 데이터 기반입니다. 과목 편제로 드러나는 학교 수준일반적으로 고등학교 내신만 잘 챙기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그 내신이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졌는지가 함께 평가된다는 사실은 수시 원서를 쓰기 직전까지도 몰랐습니다. 입학사정관이 학교 수준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과목 편제입니다.과목 편제란 학교가 어떤 과목을 몇 학년 몇 학기에 배치했는지를 나타내는 교육과정 구조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는 고2에 물화생지 1을 수강하고, 고3.. 2026. 4. 27.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