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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바뀐 입시 (수능 공통 과목, 통합과학, 과목 균형) 아이 학부모 모임에서 처음 들었던 말은 "어느 학원 탑반이냐"였습니다. 2028 수능부터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모든 수험생의 공통 과목이 됩니다. 수학 하나에만 집중하던 방식이 이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 상황인데, 정작 그 자리에서 그 얘기를 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수능 공통 과목이 바뀌면 초등 준비도 달라집니다솔직히 처음엔 저도 몰랐습니다. 2028 입시 개편 이전에는 탐구 과목 선택제가 적용되어 수험생이 사회와 과학 중 자신이 유리한 두 과목만 골라 시험을 봤습니다. 여기서 탐구 과목 선택제란 개인의 진로나 강점에 따라 시험 과목을 골라 응시할 수 있는 구조로, 이 덕분에 상당수 학생들이 사회와 과학을 사실상 고3이 될 때까지 본격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됐습니다.그런데 개편 이후에는 이.. 2026. 5. 8.
AI 시대 진로 선택 (의대 신화, 창의성, 네트워킹)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고등학교 때 진로 고민을 제대로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이 "의대 아니면 공대"라고 했을 때 그 말을 그냥 받아들였고, 정작 제가 뭘 원하는지는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 대가는 대학에 들어가서야 찾아왔습니다. AI 시대에 어떤 진로가 살아남고,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길러줘야 하는지, 지금 그 질문이 생각보다 훨씬 급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대 신화, 이제는 다시 봐야 합니다많은 분들이 의대를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이 믿음의 근거는 간단합니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즉 의사라는 직업의 희소성이 높은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경제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 구조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인지를 따지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진료와 처방은 사실 예측 가능한 루틴.. 2026. 5. 7.
수시 경쟁률의 진실 (수능최저충족률, 실질경쟁률, 보정계수) 저도 처음엔 경쟁률 숫자 하나만 보고 지원 자체를 포기했습니다. 논술 전형 경쟁률이 80대 1을 넘는 걸 확인하는 순간, 이건 애초에 안 되는 싸움이라고 단정해버린 거죠. 그런데 입시가 끝나고 나서야 그 학교의 실질 경쟁률이 20대 1도 채 안 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명목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의 차이를 몰랐던 대가가 꽤 컸습니다. 수능최저충족률이 경쟁판을 바꾸는 방식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높으면 붙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걸린 전형에서는 이 상식이 완전히 다르게 작동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란, 수시 전형에서 합격 후보로 평가받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수능 과목별 등급 조건을 말합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는 내신이나 서류, 논술 점수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탈락 처리.. 2026. 5. 6.
2027 논술 전형 (수능최저, 대학그룹, 준비전략)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수험생 비율이 매년 30~40%에 달합니다(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저도 고3 여름방학에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그냥 지나쳤다가, 나중에서야 그게 얼마나 무거운 경고였는지 깨달았습니다. 논술 전형, 도피인가 기회인가"논술은 복권이니까 시간 낭비다"라고 단정 짓는 시각도 있는데, 저는 그 말이 절반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만 봐도 친구 한 명은 논술 학원까지 다니며 준비해서 실제로 원하는 대학에 붙었고, 또 다른 친구는 수능 준비도 흔들리면서 논술만 붙잡다가 둘 다 놓쳤습니다. 결국 같은 전형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논술 전형의 본질은 추론 역량 평가입니다. 여기서 추론 역량이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능.. 2026. 5. 5.
학종 생기부 착각 (세특 전략, 나열식, 독서 활용) 고2가 될 때까지 제 생기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제대로 본 적이 없었고 생각도 안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세특 초안을 보여주신 날, 처음으로 그 실체를 마주했는데 그때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밤을 새워 쓴 보고서들이 "~를 탐구함" 한 줄로 압축되어 있었을 때의 그 멍함을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출발합니다. 세특 전략: 활동 수보다 깊이가 결정한다학생부종합전형, 줄여서 학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서류는 생활기록부입니다. 그 안에서도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즉 세특(세특)이 평가의 중심축을 담당합니다. 세특이란 각 교과 수업 내에서 학생이 보여준 학업 역량과 탐구 과정을 교사가 서술하는 항목으로, 입학사정관이 학생의 지적 성장을 가늠하는 가장 직접적인 근거가 됩니다.문제는 이 세특의 글.. 2026. 5. 4.
일반고 학종 합격 (5등급제, 생기부, 수능최저) 일반고에서 학종으로 명문대에 간다는 게 정말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저도 처음엔 그게 그냥 운 좋은 몇몇 케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이 생기부도 탄탄하고 내신도 잘 나오는데 우리가 무슨 수로 경쟁하냐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입시를 직접 겪고 나서야, 문제는 학교가 아니라 전략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5등급 제로 바뀌어도 내신의 무게는 그대로입니다2028 입시부터 내신 등급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 제로 전환됩니다. 여기서 5등급제란 기존 1, 9등급 체계를 1, 5등급으로 압축한 평가 방식으로 같은 등급 안에 더 많은 학생이 묶이게 됩니다. 등급 간 변별력이 줄어드는 만큼 입결(입시결과, 즉 합격자의 내신 등급 분포)이 어떻게 형성될지에 대한 불안감이 크죠대치 IDA 입시 .. 202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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