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전형을 처음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요즘 교과도 서류에서 갈린다"는 얘기였습니다. 고려대 10%, 성균관대 20%라는 숫자를 보고, 세특을 얼마나 채워야 하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대학별 평가 방식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서류보다 내신 등급과 수능 최저가 합격의 거의 전부를 결정하고, 서류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변수는 생각보다 훨씬 좁았습니다. 서류 20%가 당락을 바꾼다는 말, 절반만 맞습니다고려대 교과전형은 정량평가(내신 등급)가 90%, 서류가 10%입니다. 여기서 정량평가란 석차 등급처럼 수치화된 성적 데이터만으로 기계적으로 산출하는 평가 방식을 말합니다. 내신 1.0에서 1.3 사이 학생들이 몰리는 이 전형에서, 서류 10%가 순위를 뒤집는 경우..
저는 수시 원서를 쓰기 전까지 내신 등급만 맞으면 어느 대학이든 지원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을 제대로 들여다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같은 내신이어도 어떤 학교에서 공부했는지, 어떤 과목 흐름을 만들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처음에는 단순히 입결만 보고 대학과 학과를 정했는데, 실제 합격 사례와 전형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제가 유리한 판과 불리한 판이 따로 존재했습니다. 그 이후 원서 전략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고교 유형 데이터를 보고 전략을 바꾸다제가 가장 먼저 확인한 건 우리 학교 선배들의 합격 사례였습니다. 처음 목표로 했던 학과의 최근 합격 데이터를 찾아보니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비율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 순간 단..
내신 2점대 중반이 나왔을 때 배치표 숫자만 보고 원서를 쓰면 안 된다는 걸, 저는 직접 원서를 들여다보면서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국숭세단이라는 묶음 표현은 익숙해도, 같은 성적으로 어느 전형을 어떤 기준으로 써야 하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전형별 수능 최저 기준과 교과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내신 숫자 비교로는 판단이 틀릴 수 있습니다 전형별 수능 최저와 교과 반영 비율, 숫자가 다 다르다학생부교과전형이란 내신 성적을 주된 기준으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함께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란 수능에서 특정 등급 이상을 받아야 서류 심사 자격이 주어지는 조건을 말합니다. 이게 학교마다 2합 5에서 2합 7까지 다르고, 그 차이가 입결에 생각보다 훨씬..
아이가 고1이 되던 해, 저는 처음으로 2028학년도 대입이 제 문제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9등급제에서 5등급 제로 바뀐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그게 각 대학 전형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학교 설명회에서도 큰 그림만 이야기할 뿐, 대학별 내신 산출 방식까지 짚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직접 자료를 뒤지기 시작하면서 보인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내신 산출 방식, 대학마다 다르다는 게 진짜 문제입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막연하게 내신 등급 숫자 하나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 가늠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자료를 찾아보니 그 전제 자체가 틀렸더라고요.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5등급 절대평가제는 기존 9등급 상대평가와 구조가 다릅니다. 9등급..
내신이 2등급 중반이면 국숭세단은 무조건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결 데이터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나서야 그 생각이 얼마나 허술한 판단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같은 학교 안에서도 학과마다 입결 차이가 1등급 이상 벌어지기도 하고, 전형 유형에 따라 아예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6학년도 국숭세단 입결, 숫자가 말해주는 것들2025학년도 수시 결과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 데이터는 2027학년도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참고 자료가 됩니다. 저도 직접 이 숫자들을 들여다봤는데, 학교별로 꽤 다른 흐름이 보였습니다.국민대 인문계 교과전형은 25학년도 2.29등급에서 26학년도 2.14등급으로 평균 입결이 상승했습니다. 여..
고1 때 화학 대신 생명과학을 선택하면서 의대 학종의 문이 완전히 닫혔다는 걸, 정작 3학년이 돼서야 알았습니다. 내신 등급만 높으면 어느 전형이든 유리할 거라고 믿었던 그 판단이 수시 카드 전체를 뒤바꿔 놓았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수험생과 부모님들이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해 지금 겪고 있는 현실을 정리해 봤습니다. 고1 과목 선택이 수시 전형을 결정한다처음부터 입시를 꼼꼼하게 준비했다면 달라졌을 부분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입시에 관심이 없었고, 고1 때 과목 선택을 앞두고 그냥 등급 올리기 유리한 쪽으로만 골랐습니다. 물리와 화학은 어렵다는 이유로 빼고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을 선택했습니다. 그게 당장의 내신 관리에는 도움이 됐지만 나중에 얼마나 큰 변수가 되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의대나 약대를..